안녕하세요, AXA입니다. 오랜만에 보드게임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리버스입니다. 2024년에 출시된 신작으로, 아직 국내에는 정식 발매되지 않은 게임이라 그런지 국내 후기가 많지 않네요. 간단하게 한 판 플레이해 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리버스(Rebirth) 소개
리버스(Rebirth)는 아주 간단한 워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긱 웨이트 2.03으로 쉬운 편 속하며, 타일(혹은 토큰) 놓기 방식의 게임입니다. 평점 7.8점에 순위가 1,299위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워게임 입문으로 상당히 좋은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작사에서는 이 게임을 '타일 놓기'라고 소개를 하고 있지만, 실제 플레이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플레이어들은 타일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점령할 수 있는 기물과 토큰들을 배치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의 배경은 킥스 펀딩 페이지에서 긁어와 번역을 해봤습니다.
- 일련의 재앙이 문명을 황폐화시킨 후, 전 세계의 사회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새롭게 재건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폐허가 되었고, 오래된 클랜들이 이 땅을 복원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플레이어는 클랜의 지도자가 되어 전략적으로 땅을 차지하고 명망 높은 성들을 재건하며 경쟁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클랜이 되어 폐허가 된 지역을 복원하는 내용의 게임이네요. 저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점령을 하는 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작가와 퍼블리셔를 살펴보겠습니다. 퍼블리셔는 Mighty Boards 라는곳인데, 이 게임사가 아트 소사이어티도 맡아서 작업을 한 곳이었군요. 몰랐습니다. 그리고 제작자는 Reiner Knizia 선생님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보는 분입니다만, 찾아보니 유명한 작품을 많이 제작한 분입니다. 이분의 작품은 플레이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유명한 게임으로는 모던아트와 사무라이, RA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안오툴 선생님이 작업하신 핫한 RA를 이분이 제작했네요.
플레이 후기
리버스는 기본 메커니즘은 백빌딩입니다. 백빌딩으로 토큰들을 뽑아 자기 턴에 메인보드에 토큰을 배치시키면 됩니다. 플레이 자체는 잔룰 요소도 없고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백빌딩 특성상 운의 요소가 커서 필요한 토큰이 제때 나오지 않아 눈물을 흘리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운의 요소가 많은 것은 게임을 가볍게 해주는 요소인만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점 좋았습니다. 가볍게 하기 좋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게임입니다.
단점으로는 성당을 놓을 때 미션카드를 획득하는데 한 장만 획득을 하는 부분이 너무 운적인 요소로 인해 승패가 나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세 장을 보고 한 장을 가져가는 방식이 아닌 한 장만 획득 후 그것을 달성해야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가볍고 유쾌한 느낌이며, 견제를 당해도 기분 좋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가벼운 워게임이었습니다.
보드라이프에 미리 룰북을 올려놓으신 분이 계시니 관심있으시면 해외판을 구하셔도 문제없이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구성품
먼저 게임 보드판과 미션 카드들입니다.
메인 보드판에 배치하는 토큰들입니다.
이것을 배치하면 미션카드들을 받을 수 있는 기물입니다. 종교와 관련된 시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백빌딩에 필요한 파우치와 건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