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과 일상

블러드 온 클락타워(Blood on the Clocktower) 후기

AXA 2024. 4. 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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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모임이나 커뮤니티에서 블러드 온 클락타워에 대한 글들이 심심찮게 언급되는 것을 봤습니다.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던 찰나, 어느 모임원분께서 블러드 온 클락타워 모임을 여셨고, 참석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블러드 온 클락타워?

 

 

 

 

게임은 마피아류 게임이고, 인원은 최대 21명까지입니다. 제가 해봤던 모든 보드게임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이 가능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웨이트는 3.01입니다. 마피아류 치고는 많이 높은 웨이트입니다. 비슷한 류로 피드 더 크라켄의 웨이트는  2.14 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보드게임긱 마피아 게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래서 어떤 게임?

 

한글화된 참조표

 

사회자를 뺀 나머지 인원들은 플레이어는 각자의 직업을 랜덤으로 가지고 시작합니다. 각자의 직업은 개인마다 능력이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보통의 마피아 게임처럼 선한팀과 악한팀으로만 구분되는게 아닌 선한놈, 선한데 좀 트롤인놈, 악한놈, 악한놈의 부하 이렇게 네가지로 구분됩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시민(TOWNSFOLK) : 일반적인 마피아류의 시민들입니다. 능력은 보통 시민을 지켜주거나 하수인, 임프를 추적할 수 있는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모든 하수인과 임프를 찾아서 처형하는 것입니다.
  • 이방인(OUTSIDERS) : 시민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합니다. 시민이지만 능력은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 하수인(MINIONS) : 임프와 같은 목표를 가지며, 임프를 도와 시민들의 능력을 방해하거나 혼선을 주어 임프를 도와주는 역할을 가집니다. 보통 시민의 능력을 방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임프(DEMONS) : 최종 2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아야 합니다. 밤 단계에 시민을 한 명씩 죽일 수 있습니다. 시민을 죽임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몽어스와 구스구스덕과 같은류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게임을 하는 내내 주어지는 정보로 어떤 플레이어가 선인지 악일지를 유추하는 재미와 시민들 간의 대립되는 정치싸움이 기가 막힌 게임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게임의 묘미는 직업들간의 능력의 상호작용이 정말 잘 짜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플레이한 것은 초보자 시나리오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정확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재밋게 플레이했습니다. 시나리오가 바뀐다면 다른 직업군들이 생겨나며 전혀 다른 게임 양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리플레이성 또한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글판이 나온다면 정말 가지고 싶은 게임 블러드 온 클락타워.

인원을 모으기는 힘들지만 박스 디자인만으로도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한글판 정발을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참고한 사이트입니다.

 

Blood on the Clocktower

Deduce who the Demon is through logic and bluffing. Dead players still play.

boardgameg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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