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XA입니다.
보드게임 작가 양성 교육 1일차에 이어 2일차 후기입니다.
일요일 아침 눈을뜨자마자 바로 대전콘텐츠코리아랩(CKL)으로 이동했습니다. 토, 일요일 아침일찍 일어나니 뭔가 평일처럼 출근하는 느낌이 듭니다.
도착하자마자 평가와 발표를 위해 개인 정비 및 발표 준비를 했습니다.
발표시간은 참여자분들에게 간단하게 설명 5분을 한 뒤 심사위원분들에게 10분동안 게임설명을 해야합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플레이도 해볼 수 있는데, 제가 가져간 게임은 설명할 것이 많다보니 10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느껴졌습니다.
보드게임 '바텐더(BARTENDER)'는 룰 설명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략 게임이므로 셋팅하는 시간이라도 최대한 줄이고자 기본 셋팅을 해놓고 테이프로 고정시켰습니다.
저의 발표 순번은 3번째였습니다. 앞번호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발표를하게 됐습니다. 참여자분들에게 먼저 간략하게 발표도하고 질의를 받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많은 참가자 분들이 질문도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심사위원분들에게 가서 발표를해야했는데, 긴장해서인지 머릿속이 하얘져서 엄청 떨기도하고 말도 더듬었습니다.😢 확실히 룰 설명하는것과는 다르게 실수에 대한 압박감도 심했고, 게임의 테마요소와 장점을 섞어서 설명하는것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이런 기회가 온다면 청심환이라도 먹고가야겠습니다.
제 발표가 끝나고 다른 참가자분들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구경했습니다. 20명이 넘는 분들의 게임을 하나하나 다 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았고, 배울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인상 깊었던 작품은 골프를 테마로 게임을 만드신 분이 있었는데, 정말 아이디어가 참신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주사위로 언덕을 구현하여 지형의 변화를 주는 아이디언는 진짜 놀라웠습니다.
여러 작가분들의 발표가 어느정도 끝났을 무렵.
점수합산표를보고 생각했습니다. 아, 난 광탈이구나😢
여러 항목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일단 게임이 너무 무거워 사업성도 없으며 대중성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저의 게임은 헤비 유저를 위한 게임이었거든요..
흑흑.. 다음엔 좀 쉬운게임들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여러 현업에 계신 종사자분들에게 내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 자체가 정말 귀중한것며 엄청난 경험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더 열심히 완성도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드게임 작가를 목표하시는분들 이런 행사가 많지 않으니 기회가 있을때 한번 꼭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AXA 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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