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이었습니다. 보드게임에 한창 푹 빠져 살던 시절이었죠. 패밀리 게임부터 게이머스 게임까지 장르 불문하고 모든 게임을 가리지 않고 즐겼었습니다. 평일이면 퇴근하고 한게임, 주말은 12시간 내내 게임을 한다거나 오후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정말 보드게임에 미쳐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파티게임이 슬슬 지겨워질 때 즈음 긱(Geek) 랭킹 100위 안에 있는 게이머스 게임들을 하나둘씩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죠. 시모네 루치아니, 우베 로젠버그, 비딸 라세르다 등등의 쟁쟁한 작가들의 게임을 맛봤습니다. 1년 동안 아주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시모네 루치아니의 보드게임이 매우 인상 깊었는데, 그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이머스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