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스팀(Age of Steam) 철도 보드게임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되겠습니다. 2019년에 코보게에서 발매한 딜럭스판을 얼마 전 미개봉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기찻길 놓기와 경매를 잘 섞은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이지만 저도 아직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게임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몇 번 지인들이 권유를 했지만 인터렉션이 심해서 플레이하기 망설였던 기억이 있네요. 에이지 오브 스팀은 플레이어가 게임 도중 엘리를 당하는 게임으로도 유명하죠. 조금만 못하면 게임에서 완전 패배해 혼자 제외되는 무서운 게임이라는 인식이 제 머릿속엔 있었습니다.
에이지 오브 스팀(Age of Steam) 소개
에이지 오브 스팀은 마틴 윌리엄 작가의 게임입니다. 마틴 윌리엄 작가님의 또 다른 유명한 게임 브라스 버밍엄이 있습니다. 보드게임 하시는 분들은 모르는분이 거의 없을 정도의 명작이죠. 이 게임은 최소 1인에서 6인까지 플레이 가능합니다. 원래는 3인에서 6인까지인데 1인과 2인을 지원하는 맵과 특수룰이 존재합니다. 베스트는 4인입니다. 2024-05-13 기준 긱순위는 126위 입니다. 웨이트는 3.87로 전략 게임중에서 높은 편에 속합니다.
게임 구성품
기분좋게 언박싱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새 게임의 냄새는 언제나 좋습니다. 개봉을 하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모셔두는 것보단 플레이를 하는 게 낫겠죠..
에이지오브 스팀 딜럭스판을 처음열면 규칙서가 반겨줍니다. 규칙서 뒤에는 기찻길 펀칭타일 3장이 있습니다.
단선타일과 병렬복선타일, 교차복선타일입니다. 그리고 마을과 신도시 타일들이 들어있습니다.
열심히 펀칭하는중.. 가루가 많이 안 떨어지네요. 게임 플레이를 해봐도 안 떨어지는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타일은 좋은 종이를 쓴 것 같습니다.
위의 타일들을 잘 펀칭해서 분류하여 트레이에 보관합니다.
다음으로는 토큰들과 보드판 맵들이 들어있습니다.
주식발행(대출)과 턴오더를 결정하는 보드판입니다. 돈이 없다면 주식발행(대출)을 통해 급전을 떙길 수 있습니다. 상환 금액은 점점 늘어나므로 무리해서 받으시면 게임에서 패배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선로의 비용에 대한 정보가 있는 보드판입니다. 이 단계에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여러 선로들을 0개에서 최대 3개까지 배치할 수 있습니다.(능력에 따라선 4개까지 가능) 플레이 시 요약된 정보로 인해 어렵지 않게 계산하여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 관련 및 수익 보드판입니다. 신도시에 배치될 상품과 플레이어의 수익(점수)를 표기합니다.
보드판에는 뭐 이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 세개의 보드판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찻길 타일과 맵 보드판입니다.
각종 구성물입니다. 플레이어별 토큰들과 주사위, 코인이 들어있습니다. 코인은 크기가 작아 귀엽네요. 중앙에 금액이 적혀있지 않아서 다른 게임을 플레이할 때 금액을 정해놓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추가적으로 목재기차가 있습니다. 이것은 펀딩을 들어갔을때만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중고로 구매할 때 같이 딸려왔습니다. 목재기차가 있다면 개인이 사용하는 것은 목재기차 25개와 원형토큰 5개입니다.
다음으로는 맵들입니다.
러스트밸트
독일
미국남부
미국 서부
바베이도스
세인트 루시아
딜럭스판에는 이렇게 6개의 맵이 들어있습니다. 맵도 추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한국맵도 있다는 이야기가 ㅎㅎ. 풀확장 못 참는 저로서는 추가 맵을 더 구하고 싶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패스😋
게임 후기
네 명의 플레이어 모두가 처음해보는거라 부담도 되었지만, 유튜브 영상을 세번이나 보고 플레이했습니다. 나름 룰이 깔끔한 편이라 어렵진 않았습니다. 타일 놓는 것이 헷갈릴 수 있지만 그때그때 룰북을 확인하면서 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러플도 있었지만, 큰문제 없이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흰색큐브는 기본맵하실때 넣지 말기! (모르고했다가 어디에 쓰는건가해서 멘붕...)
다들 전략 좀 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플레이어 네명 모두 게임 내내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요.(저 포함입니다.) 수입을 만들려면 그만큼 경비로 지불해야 되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초반에 잘 못하면 게임이 완전히 가버립니다. 길도 막 지어버리거나 거점을 이상한 곳에 먹어버리면 상품을 효율적으로 팔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수입이 없어 철도를 놓을 수 없게 되어 게임이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순수 뇌지컬로 승부하는 느낌. 간단한 게임 룰로 이렇게까지 머리를 싸매고 하게 하는 마틴 윌리엄 작가님 대다네✨
수익 감소가 되는 부분 때문에 누구 한 명이 치고 달 리지 못하고 게임이 전반적으로 비등비등하게 흘러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박터지고 재미있었습니다. 끝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게 되는..?
초플이라 못한 부분도 없잖아 많았지만, 다음번에 한 번 더 하기로 했고, 그때는 더욱 잘할 수 있기를. 아니.. 룰을 안 까먹기를..!
이상 보드게임 에이지 오브 스팀 언박싱 및 플레이 후기였습니다.
참고한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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