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BARTENDER) 1차 테스트 플레이 후기 및 잡담

안녕하세요! 보드게임 작가를 희망하는  AXA 입니다.

오늘은 구상 중인 창작 보드게임 "Bartender"에 대해서 소개하고, 테스트 플레이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작년 2022년도부터 회사 동료와 함께 진행 중인 작품입니다. 저는 전체적인 룰 및 기획을 맡아서 진행하고 동료는 디자인 작업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Bartender

다양하고 예쁜 색깔의 칵테일을 보드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설레일지 상상해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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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끼셨을 테지만 "Bartender"는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코로나 시절 홈텐딩에 취미를 가지고 있었던 제가 보드게임을 접한 뒤에 가장 먼저 만들고 싶었던 테마이기도 합니다. 하하또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유로 게임 형태로 제작 진행 중이며, 일꾼 놓기, 엔진 빌딩을 요소를 가미시킨 4인 전략 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을 제작할 때 가장 먼저 중요시되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제작 중이고, 아직 초보입니다만..)

1. 테마를 정하고 게임의 룰을 테마에 맞춘다.
2. 게임의 룰을 만들고 테마를 룰에 맞춘다.

크게는 위의 1, 2번 두 가지 방식이 있겠습니다. 유명한 작가분이신 우리 비딸행님은 1번의 방식으로 제작을 한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습니다. (카더라입니다.)

저의 경우는 테마가 확실했기에 주먹구구식으로 테마를 칵테일바로 정했고, 그 테마에 맞춰서 게임의 룰을 제작해 나아갔습니다. 바를 직접 운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테마와 룰을 혼합하는 데 있어서 부족함이 많았었습니다.

Bartender. 1차 테스트 플레이

반년간의 고생 끝에 어느덧 테스트 플레이를 할 정도가 되었고, 위 사진은 실제 지인들과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테스트 플레이 전에는 드디어 내가 만든 게임을 플레이해 보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컸었지만, 플레이를 해본 직후 제 의도대로 게임이 돌아가지 않는 부분에서  큰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

게임의 주요 골자를 본다면 보면

1. 칵테일 재료를 구비한다.
2. 손님을 맞이한다.
3. 손님이 원하는 칵테일을 제조한다.
4. 보상 및 승점을 받는다.

와 같습니다. 하지만, 칵테일 재료를 구비하는 것과, 손님이 원하는 칵테일을 제공하는 부분에서 운적 요소가 너무 강하며, 이것은 플레이어 실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재료는 어느 정도 구비해뒀지만, 손님이 랜덤으로 요구하는 칵테일을 제공할 수 없으니, 게임 내내 3~4명의 손님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기까지도 헸습니다.

평균 승점 80~120점 사이를 내는 게임 것을 목표로 만들었지만, 승점 30점도 안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좌절..

처음으로 보드게임을 제작하여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해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1. '테스트 플레이'에는 너무 힘을 주지 말자
   • 말 그대로 테스트 플레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나 게임의 룰이 바뀌게 되면, 디자인 전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게임의 룰이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힌 이후에 디자인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머릿속으로 생각한 게임의 룰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
   • 실제로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고 느낀 것은 작가의 의도대로 게임이 진행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의해 때로는 엄청난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위의 문제들로 인해 살짝 의지가 꺾였으나, 노력했던 시간들이 아까워서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2차 테스트 플레이를 준비 중이며, 많은 부분을 수정하여 게임의 운적 요소, 및 전략적 요소가 잘 가미되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엔 세세한 제작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